'인사동에서 세계로' 화장품 기업들 새 면세점 속속 입점

2016.02.05

SM면세점 서울점 테스트 오픈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 서울점이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이번 오픈은 테스트 차원으로, SM면세점 서울점은 오는 15일 프리 오픈, 3월 말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입점 예정인 브랜드는 총 250여 개로 현재는 80% 정도만 채워진 상태다.

서울의 관광명소인 인사동 인근의 하나투어 본사 건물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약 1만㎡ 규모를 면세점공간으로 활용하며 각 브랜드의 매장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

지하 1층은 럭셔리 부티크, 1층은 럭셔리 패션, 2층은 수입화장품, 3층은 국내화장품, 4층은 식품과 주류·담배,

5층은 드라마몰, 6층 VIP라운지와 멤버십데스크 등으로 이뤄져있다.

SM면세점은 중소·중견 기업의 판로 개척과 양질의 상품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매장의 절반가량을 이들 브랜드를 입점시킬 방침이다.

▲ 메이아일랜드를 비롯한 자체 브랜드들로 꾸민 코코스랩 매장 모습

국내화장품 코너인 3층에 입점한 코코스랩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메이아일랜드'를 주력으로

이곳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메이아일랜드는 세안은 물론 샤워, 샴푸 등 세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빈 클린 앤 케어',

살살 문지르면 터지는 화이트닝 캡슐이 매끈하고 화사한 피부를 만들어줘 '속살 광채 크림'이란 애칭이 붙은

'화이트닝 캡슐 일루미네이팅 펄 크림' 등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이밖에도 코코스랩은 우윳빛 건강 치아를 위한 치아미백제 브랜드인 '닥터하이얀'과

 아름다운 각선미를 위한 신개념 레깅스 브랜드 '나이스바디'를 매장 상품으로 함께 꾸려 면세점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코코스랩은 SM면세점 입점을 기념해 각 브랜드별 할인 행사와 더불어

1+1, 5+5, 10+10 이벤트를 전개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코코스랩 관계자는 "그동안 독특하고 차별화된 뷰티 아이템 개발에 매진해온 만큼

 면세점에서도 외국인들이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뷰티한국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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